남녀간의 사랑은 애달픔으로 아픔을 동반하지만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은 헌신으로 가슴이 뭉클하고,
사람과 사람과의 사랑은 인간애로 다가오고,
형제간의 사랑은 감동으로 가슴을 적신다.
흔히 남녀의 사랑은 소유를 전제로 하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언제나 소유로만 성립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소유만을 앞세우며 사랑만을 논한다면
그것은 소멸을 전제로 한 풍선같은 사랑일 수 밖에 없다.
바람이 빠지고 나면 그 뿐인 사랑,
바람이 빠진 풍선이 처음 모양과는 달라져 보기 싫듯이
소유만을 동반한 사랑이 그러하다.
사랑을 하되 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상대방의 존재함만을 생각하며 불같은 열정을 감추고
다가서기를 주저하는 사랑은 애절함으로 가슴저린다.
소유관계는 만족을 모르기에
더욱 탐욕스러워지고 불안해하며 질투로 가득찬다.
그러나 존재함으로써 형성된 관계는 상대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도 기쁨을 느끼고 가슴 설렌다.
소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킨케이드가
불혹의 나이인 프란체스카라는 여인을
가슴깊이 사랑하면서도
끝내 다시 만나지 않고
그리움과 막연한 기다림을 안고서 살다가 갔기에,
우리에게 사랑의 아픔을,
사랑이 소유보다는 존재만으로도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삶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삶속에 존재하고 있듯이
사랑 또한 그러한 것이 아니겠는가.
 
-강운정의 <그래 우리가 진정 사랑한다면> 중에서

2009/09/08 14:32 2009/09/08 14:32
Posted by 마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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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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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경의 파워 FM 이었는지 정지영의 프로그램이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라디오에서 듣고 너무 마음에 와닿아 메모해 두었다는 것만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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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합니다^^
요즘은 행복하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힘든건 힘든거니까요. 하지만 조만간 다시 웃을겁니다. 저에겐 웃고 행복한 모습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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